일본은 한국에서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짧은 여행일정으로도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문화와 풍경을 가진 곳이죠. 처음 일본을 준비한다면 어디를 갈지 무엇을 챙겨야 할지 막막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일본 여행을 위한 필수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여권 & 비자
해외여행이니 당연히 여권 필요한 것 아시죠? 많은 나라들이 출국일 기준 최소 6개월 이상 여권 유효기간이 남아야하는데 일본의 경우 여권 유효기간이 며칠 남지 않아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일본은 입국에 필요한 여권 잔존유효기간을 별도로 정하지 않기 때문에 여권 만료일 이전에만 일본을 출국한다면 문제없습니다.
대한민국 국적자는 90일 이하 단기 체류시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습니다. 무지바로 1회 최대 90일 체류할 수 있고 1년 기준으로는 180일입니다. 출발하는 날짜 기준 1년 전의 날짜가 1년 시작의 기준일이에요. 180일을 넘을 경우에는 입국 심사가 까다롭고 입국 거부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90일 체류기간은 절대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어디를 갈까
도쿄,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홋카이도 등은 물론 마쓰야마 같은 소도시들도 항공사들이 많이 취항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도쿄의 경우 처음에는 서울과 너무 비슷한 도시느낌이라 별로였는데 워낙 넓다보니 그 나름의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오사카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물론 교토나 나라까지 다녀올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후쿠오카는 한국에서도 가깝고 공항에서 시내까지도 가까워서 당일치기로도 많이 다녀오는 곳입니다. 주변에 유후인 같은 온천도시가 있어서 부모님과 여행하기에 부담없는 곳이에요. 홋카이도는 겨울에 눈을 보러 가거나 여름에 라벤더를 많이 보러 가죠. 제일 북쪽에 있기 때문에 여름에도 다른 도시들보다 상대적으로 덥지 않은 편입니다.
3. 왕복 항공권과 숙소
왕복 항공권
일본은 FSC, LCC 등 다양한 항공사들이 취항하고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일본에 도착할 때는 귀국 티켓을 확인할 수 있어서 왕복 항공권이 있어야 하는데요. 한 항공사의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에는 귀국편이 확인되지만 다른 항공사로 각각 출도착을 끓을 경우 인천공항에서 돌아오는 항공편이 있는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여행의 경우 취소나 변경, 지연 등 다양한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경우에는 취소나 변경시에도 꼭 여행사를 통해야만 가능하고 대행 수수료가 있습니다.
숙소
캡슐호텔부터 호스텔, 호텔, 료칸, 에어비앤비 등 다양한 숙박형태가 있습니다. 선호하는 숙박형태에 따라 숙소를 선택할 수 있어요. 숙소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위치입니다. 여행지 동선을 확인해서 이동하기 편리한 곳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일본에서 숙소를 예약할 경우 인원수가 중요한데요. 일반 소방법상 기준 인원이 초과되면 안되기 때문에 인원을 잘못 선택한 경우에는 현지에서 쫓겨날 수 있어요. 방 하나의 개념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인원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똑같은 방을 1인이 묶을 때와 2인이 묶을 때 가격이 달라요. 현지에서 추가하면 되지 않나 생각할 수 있지만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인원이 추가된 경우에는 미리 호텔에 메일을 보내서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숙박할 경우에는 여권 복사가 필수입니다. 에어비앤비나 비대면 체크인을 할 경우에는 미리 여권복사본을 요청받을 수 있어요.
4. 비짓재팬웹
도착하기전 비행기에서 입국심사 종이를 받고 열심히 작성하였는데 이를 간단하게 사전에 신청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비짓재팬웹입니다. 미리 홈페이지에서 입국심사와 세관신고를 등록할 수 있어요. 그리고 받은 QR코드를 입국심사관에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동반자까지도 같이 신고할 수 있습니다.
5. 일본 여행 교통 패스
일본 내에서 도시 간 이동이 많은 경우에는 JR 패스나 간사이 쓰루패스, 규슈패스 등의 패스권이 교통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여행지 일정과 이동하는 곳의 요금들을 확인해 보고 패스권과 가격을 비교해서 구매하면 됩니다.
도쿄의 경우 서브웨이티켓 등 여행자를 위한 지하철 패스권이 있는데요. 모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JR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JR역이 아니더라도 근처에 다른 역이 있기 때문에 서브웨이티켓으로 잘 여행했는데요. 이동할 곳들 다 계산해서 패스권이 나은지 비교해서 구매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구글맵에서 신주쿠역에서 도쿄역까지로 길 찾기 검색하면 지하철 요금이 나옵니다.
이런 계산이 다 귀찮다면 그냥 교통카드 구매하면 되죠. 우리나라의 티머니 교통카드처럼 일본에서도 도쿄는 스이카, 파스모, 오사카쪽은 이코카 카드가 있는데요. 티머니처럼 지역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지 이코카 카드는 도쿄에서 구매할 수 없는 것일 뿐이에요. 지하철이나 버스는 물론 편의점이나 자판기, 일부 상점등에서 결제가능합니다. 구매할 때 보증금 포함해서 구매하고 잔액 소진하면 보증금 다시 돌려받고 카드 반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사용일로부터 10년 동안의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에 자주 일본여행하는 분들이라면 교통카드 하나쯤은 있어도 괜찮겠죠?
1개의 교통카드로 일본 버스는 다인승 승차할 수 있지만 지하철은 불가합니다. 우리나라와 동일하다고 보면 됩니다.
6. 환전
트래블카드가 많이 나오면서 손쉽게 100% 우대받고 환전할 수 있습니다. 저는 토스랑 트래블 로그를 주로 사용해서 미리 충전해 놓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세븐일레븐 ATM에서 현금을 뽑아 놓습니다. 일본은 아직까지도 현금 사용 비중이 높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현금은 꼭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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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데이터 사용 : 포켓와이파이, 유심, 로밍, 이심
여행할 때 데이터는 이제 필수입니다. 편하게 로밍을 할 수도 있고 포켓와이파이를 대여하여 다닐 수도 있습니다. 포켓와이파이는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데요. 부피 때문에 계속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유심의 경우 일본 유심으로 변경하는 것이고요. 이심은 유심교체 없이 이심 구매하여 폰에서 설정만으로 할 수 있어서 편리한데 이심을 사용할 수 있는 기종이 정해져 있습니다.
8. 여행자 보험
여행을 하다보면 사고가 난다거나 아파서 예기치 못한 일들이 생길 수 있어요. 그럴 때 꼭 필요한 것이 여행자 보험입니다. 비행기가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경우에도 보상받을 수 있으니 보험 약관 꼼꼼하게 확인 후 가입하고 여행하세요.
위 8가지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일본 여행의 필수 준비는 끝입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어느 곳을 갈지, 뭘 먹고 뭘 살지는 또 고민해서 구체적인 일정을 짜야죠. 준비 꼼꼼하게 해서 즐거운 추억들이 쌓이는 일본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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